부산에 일정이 있어 방문했다가 가게된
랩24 바이 쿠무다 레스토랑 리뷰 입니다 😊
(내돈내산 리뷰! 😆)
부산 쿠무다 건물 4층에 위치한 랩24 바이 쿠무다!
저희는 쿠무다 건물인지 모르고
주차요원분께 쿠무다 왔어요! 하니 어느 쿠무다 냐구 😂
여러분들은 랩24라고 잘 말씀드리고
주차 안내 받으시길 바래요 !
( 3시간 무료주차 입니다
계산할때 말씀하시면 주차도장 찍어주세요)
예약자 확인 후 자리 안내를 받습니다!
요렇게 기본 세팅이 되어 있고 메뉴도 안내 받아요.
저희는 점심에 방문하여 런치 코스로 주문하고
논알콜 드링크 메뉴에서 사라토가 쿨러 주문했어요😊
낮에 해가 강해서 블라인드가 살짝 내려와 있지만,
뷰가 정말 멋져요 🌤️
가게 안에 손님들이 계셔서
최대한 안나오게 내부를 찍으려하니 어렵네요 💦
내부는 fancy하면서도 어렵지 않은 분위기 였어요!
( 간혹 굉장히 어려운.. 분위기 레스토랑 있잖아요..!
뭔지 아시죠? 막.. 잘못하면 안될거 같은 그런..)
그렇지만 드레스 코드가 있으니
잘 참고하셔서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식전 메뉴로 문어 (escabeche, chorizo, patato) 가 나왔어요.
신랑은 닭고기 알러지가 있어서
그 부분을 말씀드렸더니
런치 메뉴 중에 닭육수가 들어가는 것들은 모두 제하고
대체해서 만들어주셨어요!
이 메뉴에서는 감자퓨레에 닭이 들어간다고 친절히 설명해주시면서
제 음식에는 원래의 모습 그대로!
신랑 음식에는 감자퓨레를 제외하고 나왔답니다.
맛은 문어가 샐러드처럼 새콤하게 버무린 맛이었는데
부드럽고 풍미가 좋은 감자가 감싸 안아주는 맛!
여러 맛들이 서로 섞이면서 아주 다채로와서 정말 좋았어요 ❤️
그리고 그 사이에 논알콜 음료인
사라토가 쿨러가 나왔어요.
( 프레쉬 라임즙 & 레몬즙, 얼그레이 시럽, 진저에일)
상큼하길 기대하면서 시켰는데
정말 상큼하고 음식들 나오는 사이사이에
입가심으로 아주 좋았습니다 ‼️
확실히 프레쉬한 즙도 좋았고
진저에일의 생강향이 음식들을 정돈해줘서 좋았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맛이 진해서 저희는 얼음을 녹이고
물도 조금 더 타서 먹었습니다 !
( 재료 아끼시지 않는 것 같아서 더 좋은 ..😋)
다음으로는 관자요리!
(cauliflower, plum, korean parsley oil)
요것도 아주 기가막힙니다!
특히나 저 컬리플라워 소스가 저는 너무 맛있었어요 ‼️
처음에 나온 문어요리도 그렇고 이 관자요리도
허브 오일과 컬리플라워 소스의 풍미가 정말 풍부하고
관자랑 잘 어울렸어요!
위에 올라간 작은 허브들도 너무 귀여워서
먼저 눈으로 맛본다는게
이런거구나 하고 정말 즐거웠습니다!
다음으로는 잘 구운 브리오슈와 수제 버터가 나왔어요!
제가 독일에 있을 때부터
브리오슈에 가염버터 발라먹는걸 정말 좋아했는데
여기서 이렇게 만날 줄이야!!
너무 행복했습니다
요 브리오슈 빵이 뒤이어 나올 스프와 함께 먹으라고 알려주셨어요.
뒤이어 나온 트러플 카푸치노 !
( mushroom powder, truffle )
정말 카푸치노처럼 위에 거품이 있는데
이미 나오자마자 버섯의 향기가 퍼져요!
그리고 저렇게.. 수북하게..! 아낌없이!!!
트러플을 잔뜩 갈아주십니다!
영상찍으면서 아니 왜 안멈추시지 했어요 😆
양이 다 적어보여서
코스요리로 배가 부를까 했거든요..?
메인메뉴 전에 이미 배가 불러버렸어요...
눈으로 천천히 즐기면서
밖에 바다도 보면서 먹으니.. 어우..배불러..
( 절대 먹는양이 적은 사람이 아닙니다 💦)
원래 연어 요리에는 시금치 소스가 들어가는데
닭알러지로 때문에
시금치 소스 대신 시금치를 볶아서 대체해 주셨어요!
와.. 이거 연어를 어떻게 조리하신건지
정말 감칠맛도 좋고
부드러우면서도 겉이 쫄깃? 바삭?
식감도 잡으시고 !
셰프 요리가 다르긴 다릅니다 ‼️
.
제가 먹은 메인요리는 한우 1+ 안심 스테이크!
( jerusalem artichoke, crumble, perigueux sauce )
영상처럼 메뉴가 나올때 마다
들어간 재료와 함께 설명해주시는게 너무 좋아요~
안심은 정말 부드럽고
옆에 있는 돼지감자로 만든 퓨레와
돼지감자 크럼블과 함께 먹으면
입안에서 식감도 너무 좋고 향도 좋아요!
이제 디저트 갑니다!
( white bean, nurugji, roasted beans powder, merfingue )
콩아이스크림에 튀긴 누룽지, 콩가루, 머랭이 올라갔어요!
너무너무 고소? 구수한 익숙한 맛에
이탈리안 머랭이 올라가니
아이스크림과는 또다른 부드러움이 함께 느껴졌어요.
다만 저는 디저트파가 아니라서..
굉장한 식사파 여성으로..
디저트 단맛에 좀 취약합니다.
많이 달아서 남겼는데 신랑이 싹싹 먹었어요 😂
그리고 이 디저트 아이스크림을 즐기는 동안
티를 고를 수 있게 가져다 주셨어요!
티 혹은 커피(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가 가능하고
티도 따뜻하게 혹은 차갑게 주문 가능했습니다!
직접 뚜껑을 열어 향을 맡아보며 고르라고 알려주셔서
저희는 하나하나 향을 맡아보고
쟈스민펄과 세리니티 두가지를 주문했어요!
디저트는 아이스크림을 끝나는 줄 알았는데
티와 어울리는 유자마카롱과 카라멜을 가져다 주셨어요!
유자마카롱 안에는 백앙금? 같은 게 들어 있었어요
그것도 또다른 맛포인트 !!
솔티드 카라멜은 아주 제 취향이었습니당 😋
녹진하게 버터향이 나면서
달콤 짭잘한 카라멜 !!
그렇게 향 좋은 티와 함께 디저트를 마지막 까지 즐겼습니다.
저희가 앉은 테이블은
바닷가에서 조금 떨어진, 소파자리였어요!
그런데 저는 소파자리가 너무 좋았어요~
신랑과 편안하게 소파에 기대어 나란히 앉아서
티를 마시며 바다멍을 할 수 있었습니다 🥰
총평은요 ↩️
과연 유명 셰프의 레스토랑이다!
제가 감히 이렇네 저렇게 할 수 없을 만큼
너무나도 좋은 식사였고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서비스가 훌륭했고
장소도 훌륭했으며,
매 코스 요리가 하나하나 정성과 기술이 느껴졌어요
과연 '미식'이구나 느낄 만큼
눈으로 먼저 맛보는게 무엇인지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
여러가지 식감과 맛이 조화를 이루어
입안에서 펼쳐지는게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부산에 여행가신다면,
연인 혹은 부부 끼리 오붓한 데이트를 즐기신다면
꼭 추천하는 랩24 바이 쿠무다 레스토랑 입니다 👍
위치는 요기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송정광어골로 41 4층 랩24 바이 쿠무다
주차 및 편의시설 안내는 요기 ↩️
전화번호 및 영업시간은 요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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